멘토의뢰
아동심리 우는아이 18.1.11 오전 8:18 tco0****

올해 7세가 아이예요.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하는 아이예요,,근데 같은 유치원을 벌써 2년이 지나가고
올해 3년차 입니다..5살엔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을 갔는데 그땐 너무 다른환경이라 적응기간이라 우는줄알고 매번 다독엿는데 6세반이
되어서도 담임쌤만 안보이면 울엇다고 그렇게 1년이
지나갔어요..점차 적응하고 잘지내더라구요..
몇일전 6세 종일반겨울방학이 끝나고 유치원을
다녀와서는 엄마가 보고싶어서 울었다고 해서
얘기하더라구여.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재밋지 않앗냐고 물어보았는데 재미는 있는데
자꾸 엄마생각이 낫다며 금새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ㅜ
자기전 유치원에서 왜 울엇냐고 물어보았더니
우리교실이 아니고 다른반교실에서 놀아서
담임선생님이 없어서 가기싫다고 하더군요..
종일반친구들만 있어서 다른반 친구들도 한반에 모여
놀았던거 같아 정규개학날때 보내야지 맘먹고
우는 아이를 무조건 보내야대나싶어
정규과정 개학일날 가기로 약속하고 그렇게 이틀이 지났어요,,내일 정규개학날인데 저녁식사를 하는도중에 밥먹으며 또 울기시작햇어요,
오랜만에 유치원을 가는게 낯설고
엄마가보고싶어질까바 눈물이 난다고,,,ㅜㅜ
밤에도 잘자다 새벽에 깨더니 잠이 안온다며 울고
불안한것 같아 토닥토닥햇더니 금새 잠들었어요,,
내년에 학교두 가야하고 같은 유치원을 2년이나
다니고 있는데도 여전히 낯설어 하는거 같아
걱정이 됩니다..새로운공간이 낯설어서 그런건지
엄마로선 우리아이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겟어여,,
답답한 마음에 글을써봅니다..우리아이 어떻게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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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한 18.1.17 오후 12:58

아이의 낯설음 현상이 염려되는 정도입니다.
2년을 다닌 유치원인데도 다른 반을 가거나 오랫만에 가게 될 때 우는 점과 무엇보다도 엄마를 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린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는 단순한 낯가림을 넘어선 불안 증상일 가능성이 높고, 엄마와 늘 함께 있고 싶어하면서 자꾸 엄마 생각이 난다는 측면에서 분리불안의 일종으로도 생각됩니다.
엄마는 "비록 엄마가 네 옆에 없어도 너를 늘 생각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안심해. 그리고 엄마는 아침과 저녁에 항상 보듯이 어디 안 가니까 걱정하지 마."라는 말씀으로 아이를 반복적으로 안심시켜 주고 자주 안아주세요.
아이가 울 때 "엄마와 네가 재미있게 놀았던 일을 떠올려봐. 그러면 눈물이 멈출거야."라는 말씀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으니 소아정신과나 아동상담소를 방문해서 의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