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의뢰
아동심리 친구들이 아이를 18.9.16 오전 8:57 baby****

친구들이 아이를 때려도 우리아들이 반응을 잘하지 않아요
처음엔 밖이라그런가 싶었는데 집에서도 그러고
여자아이가 그래도 그렇고 남자아이가 그래도 그렇고
그러다보니 아이들끼리모이면 늘타켓이 되네요
너무속상해요
어제는 어릴때보다가 11개월되서 첨본 남자아이를봣는데
그아이가 저희집에 놀러왓는데
오자마자 저희아들한테 뛰어들더라구요 저희아들은 기겁을하고
얼굴에 손이올라오고 아들은 한대맞구 놀라서 가만히잇더니 그때부터 그친구가 다가오면 저한테 도망오더라구요 책이나 장난감 가지고놀면 그친구가다뺏아가도 가만히잇고 더답답한건 그아이 엄마가 강하게 말해줬음 했는데 그러지않더라구요
계속 저희아들한테 다가오고 아들은도망다니고 그러다 한대맞고 너무화나는데 막아주는것도 한계가잇더라구요
제가 친구 물한잔 가져다주는 사이에 우리아들이 구석에 몰려서
친구아들이 한발한발기어서 다가가는데 우리아들이 두려움에 떨고있는 눈빛을봤어요 그때 친구랑 친구아들한테 너무화가나는거예요 .. 진짜 내쫒고싶엇는데 참았네요..

저는아들생각해서 여러친구들이랑 놀아라고 친구불럿는데
그시간들이 저희아들한테 너무힘든시간이 되엇나싶어
미안해서 눈물이나더라구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어서 저희아들이 이럴까요ㅜㅜ
한대맞으면 악 하고울면 때린친구도 놀래서 안할텐데
반응을안하니깐 재밌어서 계속따라다니면서 하는거같더라구요..
이친구만 저희아들을 때리는게아니니까.. 저희아들이 문제인거같아요..
조금잇음 복직해야해서 어린이집도가야하는데 가서 아이들한테 맞고만잇을까싶어 너무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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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한 18.9.19 오전 9:16

안녕하세요.
아이가 친구들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가 먼저 때렸을 때 보통의 아이는 자기방어 차원에서 상대방을 때리곤 합니다. 그러나 친구가 나보다 훨씬 더 강하다고 인식하면 분위기에 압도되어 그냥 계속적으로 맞고 있습니다. 차라리 도망을 가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소극적인 자기 방어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엄마는 이제부터 친구에게 계속 맞지 않는 방법을 일러줘야 합니다. 한 대 맞았을 때 “그러지 마(또는 때리지 마).”라고 말하는 연습을 시키고, 그 자리를 피해서 어른에게 말하는 행동도 가르치세요. “네가 싫다고 큰 소리로 말하고 화를 내면 친구도 멈출 것이야.”라는 말로 아이에게 용기도 주세요. 그리고 친구들 중 유독 잘 때리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와 함께 있는 기회 자체를 차단하세요. 어린이집에 가면 돌봐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므로 아이가 계속 맞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손석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