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어린이집에도 애착인형을 가져가는 아이 18.1.18 오전 11:25

​​​​어린이집에도 애착인형을 가져가는 아이, 괜찮을까요?

 Q.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을 앞둔 부모들의 고민 중 하나. 아이의 ‘애착인형’. 애착인형을 유달리 좋아해 늘 품에 안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죠. 그런데 이 애착인형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고 가도 되는 것일까요? 혹시 또래 친구와의 관계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

 

애착인형이란,
애착대상인 부모 등의 보호자와 분리가 일어날 때 영·유아가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체물인 인형을 말합니다.

 

애착인형이 주는 3가지 효과


1 아이의 분리 불안을 완화해줘요
엄마, 아빠가 곁에 없어도 애착인형에 애정을 갖고 있다면, 가족처럼 함께해주는 존재로 인식해 분리 불안 해소에 도움이 돼요. 
2 오감이 발달돼요
애착인형을 보고 만지고 대화하면서 오감이 발달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애착인형으로 역할 놀이를 하면서 사회성 및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죠. 
3 수면을 유도해요
애착인형은 아이들의 숙면을 돕는 도구로도 활용되는데요. 애착인형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아이가 쉽게 잠들 수 있어요.
어린이집에 애착인형 보내도 되는 것일까요?


전문가 Advice!

아동상담 분야에서는 애착대상을 대신해 애착대상처럼 여기는 무언가를 중간대상(ex. 애착인형)이라고 합니다. 이런 중간대상은 부드러운 담요나 인형 등의 물건인 경우가 흔한데, 이는 유아가 갖게 되는 최초의 소유물로써 스트레스 상황이나 수면 시, 애착대상으로부터 감정적으로 분리해 가는 과정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엄마와 같은 냄새, 보드라운 느낌 등을 통해 유아에게 엄마(애착대상)를 떠올리게 함으로써 엄마가 없을 때 위로와 위안을 주는 것이죠. 아이가 애착대상과 분리를 어려워하거나 낯선 상황에서 불안을 쉽게 느끼는 경우, 스스로 중간대상을 가지고 다니기 원하는 경우에는 미리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의한 후, 아이의 요구대로 어린이집에 애착인형을 가지고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환경이나 대상에 적응하며 중간대상과도 분리해나가는 것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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