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동상담] 엄마의 열등감, 아이의 자존감 도둑 18.2.27 오후 2:25

[아동상담] 엄마의 열등감, 아이의 자존감 도둑

 

 

우리 엄마, 아빠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의 과정에서

완벽한 부모가 되기를 다짐하죠.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경제적인 지원, 정서와 신체적 발달 등
아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하려하고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려 하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 엄마들은
점점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어느새 우리 아이에게
짜증내고 화내는 일이 많아지곤 합니다.
또한, 쏟아지는 온갖 양육 정보와
주위 엄마 아빠들의 양육 태도를
스스로 비교하면서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좀 더 잘하려는 마음에
스트레스만 쌓이고
순간적으로 화내고 짜증을 내면서
우리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만 준 것 같아
자책과 열등감만 늘어갑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우리 아이에게 맞는 양육을
제대로 잘 하고 있는건지
고민 많은 우리 엄마들,
무의식적인 열등감으로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완벽한 엄마 되기가
과연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좋은 것일까요?
스스로 완벽한 해결과 양육을 다짐하면서
아이에게도 완벽한 모습을 갖추길
원하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 아이도 완벽한 엄마를 꿈꾸고 있을까요?


완벽한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에게
항상 가장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은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항상 좋은 것만 해주려하고
완벽한 최고의 부모가 되는 것은
오히려 우리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마음은
스스로에게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다른 부모, 아이들과 자꾸 비교하게 됨으로써
열등감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한 양육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되죠.

 

이러한 부모의 높은 양육스트레스는
우리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데요.


부모의 불안정한 마음은
우리 아이 마음의 불안도를 높이고
결국 우리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태도로
아이를 양육해야 할까요?



영국의 정신분석가이자 소아과 의사인
도널드 위니캇(Donald Winnicott)은

 

'최선의 양육은 좌절과 실패없는 삶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좌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며

완벽한 부모가 아닌
좋은 부모의 길을 제시하였습니다.

 

충분히 좋은 엄마(Good Enough Mother)
아이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환경과 상황에서
부모와 아이가 공감적으로 상호작용하여
아이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과 반응을 해주는 것이며,
이는 아이의 자존감에
긍정성을 더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 부모들은
완벽한 엄마, 아빠가 아니라
좋은 엄마, 아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양육 스트레스는 낮추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부담은
부모 자신에게도
자존감 저하와 열등감,
불안감을 가중시켜
부모의 심리건강과 더불어
우리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그 틀에서 벗어나
양육스트레스는 낮추고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살려줄 수 있는
좋은 엄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타임(Me-time) 가지기

미타임(Me-time)이란
나 자신만을 위한
나만의 에너지 충전 시간을 의미합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게 되지요.
이로 인해,
점차 우리 엄마들은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해소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으며,
자아와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달에 한 번정도
주기적으로
"나"를 돌아보고 다독거릴수 있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진다면,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의 마음에 좀 더 공감하며
다가갈 수있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내면의 힘을 가질 수 있겠죠!

 

아빠의 적극적인 양육태도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는
엄마의 양육 스트레스를 낮추고
우리 아이의 정서 발달에
굉장히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아빠는 보통 신체를 활용한 놀이로
아이의 신체발달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자존감,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엄마와 다른 놀이 형태 및 표현으로
보다 폭 넓은 사회 인지적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
아빠와 키즈카페 가기,
퇴근 후 한 시간 정도
아이와 놀이시간 가지기 등
아빠와 함께하는 규칙적인 시간을
늘여나가는 것이죠.

 

이러한 아빠의 적극적인 양육태도는
주 양육자인 엄마의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아이의 신체, 정서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죠!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양육태도 점검하기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서 한 발짝 물러나
나의 양육과 우리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아이를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우리 아이가 나와 다름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아이의 기질성향과
현재 아이에게 필요한게 무엇이고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양육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부모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적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부모와 아이 간의 신뢰 형성을 돕는 계기로서
 아이에게는 자립심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합니다.

 


1. 공감하기

아이의 정서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공감'입니다.

 

아이와의 스킨십, 상호 교감과 대화를 통해
엄마,아빠의 일방적 양육 입장에서 벗어나,
아이의 입장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요.

 

이러한 공감을 통해
부모는 아이에 대한 존중,
아이는 부모에 대한 존중을 가질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성에 대해
공감을 받음으로써
가장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엄마 아빠의
심리적 지지를 얻고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어,
보다 건강한 정서 발달을
형성할 수 있게 됩니다.

 

2. 믿어주기

관계 형성에 있어
신뢰는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라고 하죠.

 

아이의 신뢰감 형성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아이를 향한 부모의 믿음인데요.

 

우리 아이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잘 수행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한다는 것이죠.

 

아이에 대한 믿음으로
아이에 대한 존중감을 가질 수 있으며,
우리 아이의 자존감은 한층 더 향상될 수 있어
부모의 믿음은 자립심을 키워나가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기다리기

우리 아이에 대한 공감과 믿음은
'더 잘해야 한다'는
엄마의 조급한 마음을 완화하고
우리 아이를 기다려주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아이가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
부모의 손을 거치치 않고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태도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임과 더불어
자립심, 탐구심의 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이의 웃음은
엄마의 웃음으로부터 나온다!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은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바로 주 양육자인 '엄마'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들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밖에 없어
정서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엄마의 높은 양육스트레스는
아이의 마음의 불안도를 높이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겠죠.
즉, 불안은 불안을 더욱 크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엄마와 아이의 행복을 위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비교'입니다.

 

다른 부모와 나를,
다른 아이와 우리 아이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봐주는 태도는
양육에 대한 열등감을 해소하고
부모와 아이 모두의 자존감을 높이는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우리 엄마입니다.

 

누구보다 더 나은,
누구보다 더 완벽한 엄마이기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비록 실수하더라도,
우리 아이에게는 그런 엄마의 모습인
있는 그대로의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도 부모의 역할은 처음이라
당연히 서툴고 실수하기 마련입니다.

 

'완벽한 엄마, 완벽한 아빠'가 되기 위한
 부담은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해나간다면,
우리 아이가 더욱 높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는
충분히 좋은 엄마(Good Enough Mother),

아빠가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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