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의뢰
아동멘탈 아이가 친구때문에 고민하고 있어요 18.5.9 오후 8:27 soon****

9살된 딸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제밤 잠자기전 너무 괴로워서 잠이 안온다며 털어놓은 고민은 정말 뜻밖이 었습니다.

새학기에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전학을 가게되고 두명의 친구중 한명은 유치원때부터 알게 된 친구가 2학년 되면서 같은반으로 배정되어 수현이와 쉽게 친하게 되었고 또 한명의 친구가 소현이라는 얘가 이 들사이에 끼어들면서 저희 딸 아이가 소외되는 상황이 많이 나타나봐요.

단적인 예로 이틀전에 셋이서 게임을 하는데 소현이라는 얘가 저희딸을 게임에서 잡자고 해서 수현이랑 합작해 제 딸을 게임에서 지게 했나봐요.

이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이고 그 전에도 종종 있었는데 그때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제는 아이가 잠도 안오고 화가 난데요.

엄마에게도 말하면 선생님께 말할까봐 걱정되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서 솔직하게 얘기 한다고 하니 맘이 너무 아픕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현이라는 아이가 많이 셋이서 놀때 분위기를 이끌어가나봐요.

수현이라는 얘는 저희 딸이랑 잘 지내고 싶어하는데 소현이가 어떻게 하자고 하면 따라해서 저희 딸이
왕따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저희 딸이 잘 해결 할 수 있도록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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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춘근 18.5.14 오후 4:07

또래관계에서 많이 나타나는 일입니다.
특히 여자 아이들 덧붙이면, 홀수의 친구관계에서 자주 보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측은하고 어떻게라도 도와주고 싶으시겠지만 섣불리 아이들 관계에 나서거나 끼어들어 중재하려 하지 마시고 아이 스스로 적절히 대처할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하면서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그 친구만 보이지만 또 다른 친구들과 교류를 해보도록 이야기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친구들을 안전한 집으로 초대하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놀이상황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학원 선택시 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어울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잘하는 것이 있을 경우 아이들한테 주목 받을 일이 생기니까 그런 것을 찾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 생일을 이용하여 친구 초대를 하여 놀이를 할 때 보여 줄 수도 있고 재미있는 공연을 친구들과 계획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러한 일은 어린 여자 아이들한테 흔히 있는 일이고 그 와중에 사회성을 배우는 과정이라 너무 심하고 장기화 된 게 아니라면 대화로 지지해주고 아이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생각을 반영해야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나서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조금씩 도전해 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은 지켜보며 격려와 지지자의 역할을 해 줄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