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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육아하는 7가지 방법 18.1.23 오전 10:04

아빠가 육아하는 7가지 방법


 

아빠 육아라는 것이 단순히 엄마의 일을 거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아이에게 창의성과 집중력, 인성, 지성 등 다방면에서 자극을 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아빠 육아라고 해서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아이와 대화를 하고, 몸으로 놀아주는 것도 아빠 육아의 하나다.

짧은 시간 효과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아빠 육아의시작

사람의 두뇌는 좌뇌와 우뇌로 분류된다. 남성은 좌뇌, 즉 이성적이며 분석적인 부분이 발달돼 있고, 여성은 우뇌 즉, 감정적이고 직관적인 부분이 발달돼 있다.
부모가 동시에 육아에 참여하면 아이의 두뇌는 좌뇌와 우뇌가 고루 발달되기 때문에 엄마는 물론 아빠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 아빠가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단순히 아이와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비교적 수월하다. 반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밖에서 보내는 아빠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1~2시간 남짓. 짧은 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놀아주는 것이 아이와 아빠의 애착형성을 도와 성공적인 아빠 육아를 가능케 한다.

 

신체놀이는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에 아이에게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 보통 엄마는 체력적인 면에서 쉽게 지치기 때문에 아빠가 참여하기에 유리한 분야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아빠와의 신체놀이를 통해 경쟁심, 신체적 자극을 받기 때문에 자라면서 받는 다양한 자극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훈련을 받는 셈이다.
이처럼 엄마 육아와 달리 짧은 시간 단순한 놀이와 스킨십만으로도 가능한 것이 바로 아빠 육아다.


아빠 육아의 효과…사회성·인성·지성 고루 발달돼

아빠가 육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생기는 효과는 적지 않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을 돌봐주는 대상과의 애착형성 정도가 성인이 됐을 때 대인관계 형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아이와의 애착형성에 있어 가장 가까운 사람은 바로 엄마다.
하지만 연구를 통해 아이들은 엄마를 비롯 다양한 사람들과의 애착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양한 사람 중 아빠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끼친다.

특히 3살 이전의 아이에게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고유의 자극은 아이의 발달과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아빠와의 신체놀이를 통해 받은 자극이 뇌에 전달되고, 아빠와의 유대관계는 자라면서 사회성에 큰 영향을 준다.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는 경쟁심과 함께 좌절, 분노, 흥분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도 한다.

아빠와의 대화는 아이의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며, 아빠와 함께 하는 일련의 활동들은 자존감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아빠와의 애착형성을 통해 엄마와의 애착형성 과정이 수월해지며, 육아에 적극 참여한 아빠를 보고 자란 아이는 좋은 부모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 더욱이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엄마의 출산 후 우울증을 줄일 수 있다. 부모의 관계가 좋으면 자연스레 그 기운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아빠 육아의 시작, 어떻게? 아빠가 육아하는 7가지 방법
육아에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몰라 고민인 아빠들을 위해 다음의 7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1. 하루 30분은 스킨십 하기

아빠 육아의 기본은 아이와 가급적 많은 시간 스킨십을 해주는 것.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바깥에서 보내는 아빠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때문에 퇴근해 돌아오는 순간부터 아이가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길어야 한 시간 정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
적어도 하루 30분은 아이와 스킨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킨십이 아이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스킨십이 부족한 아이는 애정결핍, 분리불안, 사회성 결여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아이와의 스킨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고, 당연한 것이다.


02. 최고의 아빠 육아 신체놀이 하기

아이와 아빠의 신체놀이는 아빠에게 있어 최고의 애착형성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아이와 몸으로 놀아줌으로써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체놀이는 짧은 시간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에게 최적의 육아 방법이다.
엄마 입장에서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아빠와의 신체놀이를 위험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과격한 신체놀이는 아이의 신체발달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아이는 아빠와 몸으로 놀면서 어떻게 몸으로 놀고, 어떻게 감정을 분출하는지, 화는 어느 정도 내고 어떻게 멈추는지를 배운다.
위험하지만 아빠가 자신을 잡아준다는 믿음으로 놀이를 즐기며 아빠와의 유대감도 강해진다.
단, 과격한 신체놀이로 흥분한 아이가 혼나는 것으로 끝날 수 있으니 신체놀이 전에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03. 하루에 한 번은 서로의 목소리 듣기

아침에 잠자리에서 아이가 일어날 때쯤엔 보통 아빠는 이미 출근한 이후다.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어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경우는 겨우 한 시간.
평일에는 이 시간조차 없어 휴일에 돼야 아이와 아빠의 만남이 성사되는 가정도 많다.
그런데 이 시간마저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에 아빠를 빼앗긴다면 아이는 어떨까?
아빠 육아의 시작이 스킨십이라면 아이의 사회성 발달과 언어발달을 위해 대화 역시 중요하다. 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명령하거나 형식적인 질문보다는 아이의 관심사나 친구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아이와 직접 대화가 힘들 경우에는 전화기를 통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아이도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좋다.


04. 아빠의 저음으로 동화책 들려주기

아이는 엄마의 목소리보다 아빠의 중저음에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매일 저녁 아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면 아이는 아빠의 목소리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창의력과 두뇌·감성을 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05. 아빠-아이 둘이 여행 떠나보기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아빠와 아이 단둘이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둘만의 여행을 통해 아이는 독립심을 기르고, 인내심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 아빠와의 관계가 더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아빠 역시 아이와의 여행을 통해 아이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6. "하지 마"라는 말은 가급적 피하기

엄마는 아이에게 "하지 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에게 들은 이 지겨운 말을 아빠에게도 듣는다면? 위험할까 봐 "하지 마"라는 말을 자주 하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가급적 "하지 마"라는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려는 마음조차 갖지 않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07. 칭찬과 호응 많이 해주기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짧은 만큼 아빠는 아이가 하는 행동이나 말에 바로바로 호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아이가 이뤄낸 결과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칭찬과 호응을 많이 받은 아이는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하려 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REFERENCE EBS 60분 부모 :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EBS <생방송 60분 부모> 제작팀 지음, 지식채널), 0~3세 아빠육아가 아이 미래를 결정한다(리처드 플레처 지음, 김양미 옮김, 글담출판), 아이가 똑똑한 집 아빠부터 다르다(김영훈 지음, 베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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