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의뢰
행동교정 밀치는 행동 18.1.28 오후 2:28 seon****

18개월 남아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17개월부터 또래를 밀치는 행동을 보였구요. 문화센터에서 친구들이 돌아다닐때 저희아이도 돌아다니는데
그러다가 또래가 다가오거나 마주치기만 하면 밀치는 행동을 합니다. 그 친구들은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하는 저희 아이때문에 밀려 넘어지기도 하고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박기도 해서 울고했던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크게 혼내기 보다는 손잡아주면서 "친구 밀면 안 돼. 그러면 친구 아야해."라고 말해주거나
친구 머리 쓰담쓰담하는거 보여주면서 "아이 이쁘다" 하는거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이후로 조금씩 그런 행동이 줄어들긴 했는데 유독 자주보는 한 아이에게 더욱 그런행동을 하는것 같아서 그 엄마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앉아있는 친구들보다는 같이 서있을때 상대방 친구는 가만히 있는데 저희아이가 먼저 밀치곤 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빼앗기거나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행동에 방해가 되었을때 저런 행동을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아직 말로 표현을 못하는 저희 아이 이런 행동을 할때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건지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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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춘근 18.1.31 오후 1:32

이 시기에 밀치거나 때리거나 빼앗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회성 발달을 이루고 있는 단계로 아직 개인적인 위주로 모든것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0개월 까지 부모님 및 주위의 다양한 교육들과 인지적 발달이 합해져서 올바른 사회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18개월을 전후 해서는 아이에 따라서는 자기의 바운더리 안에 들어온 모든 사람을 밀치거나, 어른이 아닌 사람을 밀치거나 또래를 밀치거나(어린애는 두고), 자기보다 작은 아이한테만 하거나, 한명한테만 하기도 합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가 남아 있기에 그러한 행동을 하기도 하며, 자기보다 약한 존재라고 여기고 피드백이 좋으면 (밀면 우는아이) 한 명한테만 하기도 합니다.
현재 부모님께서 하시던 대안적 행동을 제시해 주시고 난 뒤, 미는 행동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미는 행동은 2차 사고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명과 미안한 손짓 내밀기와 같은 사회적 행동을 유도해 보시는데 어려우면 당분간은 그 친구와의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하거나 행동반경을 가까이 가게 해서는 안됩니다.
친구와 가까이 가야할 때는 부모님께서 동반해서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만일 미는 행동이 유지되고 강도가 쎄 진다면 밀고난 행동을 보이고 난 직후 부모님께서는 아이를 꼭 안도록 합니다.

일종의 속박이긴 한데 안아서 귀속말로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 해주세요. 미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야. 여기서 친구를 밀면 이곳에 오지 못할 수 있어.
그리고 아이가 벗어나고 싶어할 시간까지 잠시 안고 계시기 바랍니다.
미는 행동을 하게 되면 엄마도 꼭안기를 해야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해 줍니다.
18개월이라 언어로 전달이 어려운 경우 자신의 잘못된 행동 이후 제시되는 어려운 상황은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줄여줍니다.
아이가 벗어나고 싶어할 때 안고 계시다가 힘이 줄어들 때 질문을 하세요. 친구 밀면 안되는 거야, 약속할 수 있니? 미안해 하러가자 하면서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몇번정도 지속될 수 있는데 이 교육이 들어가면 금새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