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의뢰
아동심리 40개월 여아 엄마입니다 17.12.12 오후 4:35 bell****

40개월 여아 엄마입니다
요즘 미운 4살이라는 말을 듣느 그런 시기
청개구리 시기인가 같은데요
아이의 행동에 대해 갑작스러울때가 많아
이리 적어봅니다
예1)정말 한밤 중도 아니고 잘 자다가 새벽에 막 울면서 깨어나서 차안에 있는 아기때 입은 잠바를 가져오라고 목청놓아 웁니다
지금은 새벽이고 다들 자는 시간이니깐 날이 밝으면 가져오겠다고 하면 더 울어댑니다
그러다 자고있던 아빠가 어이!!! 큰소리로 뭐라 하면 그제서야 흐느쩍 거리다가 잠이 들었어요
예2) 갑자기 밥먹다다 어제 고모집에서 사온 치즈를 가져오지 않았다며 그 치즈를 지금 내놓으라고 쌩떼를 부립니다
지금은 집에 없으니인터넷에 시켜서 주문배달응 하겠다 약속해도 엉엉 울어댑니다
그러다가 아빠와 함께 관심을 주지 맙시다 하고 다른이야기로 전환을 했더니 울다가 그치더군요

행동하는것을 반대로 엄마가 이것좀 해줄래요 하면 안해줄래요 하던지 밥먹을까 그러면 안먹어 안먹어
이렇게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말하고 그러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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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한 17.12.22 오전 8:58

아이가 갑작스레 무엇인가를 떠올린 후 그것을 즉각적으로 갖거나 먹겠다는 욕구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아이는 아직 잘 인지하지 못하고요. 그럴 때면 지금처럼 부모가 차근차근 설명해주거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설명을 해 줄 때 조금만 더 기다리면 해준다는 식으로 아이로 하여금 아주 멀게 느껴지지 않게끔 해줘서 좌절감을 덜어주세요. 한편으로는 아이의 기억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떠올린 옷이나 음식에 대해서 요모조모로 얘기를 나눠보세요. “맞아. 그때 잠바가 너무 예뻤지?” “치즈가 너무 맛있었어. 색깔과 모양도 생각나니?” 등의 대화를 나누다보면 아이의 욕구가 자연스레 줄어들기도 합니다.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얘기하는 것은 이제 자신도 엄마와 다른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덤덤하게 대응하십시오. “알았어, 조금 있다가 해줘(또는 먹자)” 등의 대답을 들려주시면 됩니다.